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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만나는 ‘숲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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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04회 작성일 18-06-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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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숲을 소개해야 하는 이유 

1950년대 중반, 덴마크의 자그마한 스텐로데라는 마을에 살던 한 어머니가 매일 아침 아이들을 데리고 숲으로 갔다. 그녀의 이름은 엘라 훌라타우. 어릴 적부터 숲을 좋아하던 그녀는 날마다 아이들을 숲 속에서 뛰놀게 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숲 속으로 들어가 놀았던 아이들은 늘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이웃들이 자신의 자녀들도 함께 숲으로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을 해 동네 아이들 모두가 숲에서 놀게 되었다. 아이들을 숲에서 놀고 배우게 하는 ‘숲유치원’이 그렇게 해서 처음 시작되었다. 
숲에서 자란 아이는 갇힌 공간에서 자란 아이보다 덜 공격적이고 무엇보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고 한다. 또한 숲에서 다양한 자연물을 가지고 놀며 건강한 몸만큼이나 집중력, 관찰력, 상상력, 창의력 등을 키우게 된다는 것. 
“상상력이 개입될 여지가 전혀 없는 완제품 장난감이 아니라 도토리, 나뭇가지, 솔잎, 낙엽 등과 같은 자연물을 만지며 자유롭게 활동하고 두려움 없이 자신을 드러내게 됩니다. 숲은 아이의 오감발달을 돕는 보물창고이기 때문입니다.” 
숲을 아이들에게 소개해야 하는 이유로 충분하지 않은가. 

일반 유아교육에서 주목하고 실행하고 있는 ‘숲놀이’를 가정이나 교회학교 등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뒷산에서, 공원에서 손쉽게 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숲놀이’를 소개한다. 아이들이 숲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들같이 숲을 만나는 동심을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여름을 맞아 여름성경학교 등에서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편집자 주> 

숲은 생명의 신비함, 오묘한 색과 모양의 다채로움, 욕심내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평화로움, 그리고 좋은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넉넉함, 이 모든 것들이 가득 찬 보물창고 같습니다. 보물찾기하듯 숲에서 놀다 보면, 지으신 분의 손길을 느끼고, 성품을 배우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은 교실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소개하는 놀이들은 약간의 난이도만 조절한다면, 어린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들입니다. 만약 숲이 가깝지 않거나, 아주 어린 아이들이라면, 나무와 꽃들이 있는 공원에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나무 소리 듣기 
나무의 줄기나 뿌리 부분에 청진기를 대고 소리를 들어보세요. 들리는 소리가 있다면 입으로 표현해보세요. 슈슈슈~ 졸졸졸~ 나무도 우리처럼 숨을 쉬기도, 먹기도, 쉬기도 하며 살아있답니다. 

√Tip! 나무 소리를 듣기에 가장 적합한 계절은 초봄입니다. 지름이 15cm 이상의 껍질이 얇은 나무가 좋고, 소나무 같이 잎이 뾰족한 침엽수보다는 잎이 넓은 활엽수에서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어요. 

나무 안아주기 
숲에 도토리나 밤나무 등 열매있는 나무들을 찾아보세요. 혹시 나무에 상처가 있는지 살펴보면서, 있다면 왜 나무에 상처가 생겼을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대부분은 열매를 따기 위해 사람들이 때려서 생긴 경우가 많다고 해요. 
내가 낸 상처는 아니지만 아파도 소리 낼 수 없었던 나무들을 잠깐 안아주면 어떤가요? 아이들이 무슨 말을 건넸는지, 나무를 안았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도 꼭 물어봐주시고요. 

‘하늘거울’ 보기 
거울을 이용하면 숲을 새롭고 재미있는 시선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성인 손바닥 정도 크기의 거울을 콧등에 대고 거울에 비친 숲의 하늘을 보며 걸어보세요. 좌우로 기울여도 보고요. 하늘과 멋지게 어우러진 숲을 새가 되어 나는 기분이 든답니다. 거울을 뒤집어서 눈썹 아래에 두고 땅을 볼 수도 있어요. ‘이 숲에는, 이런 시선으로 숲을 보는, 어떤 곤충과 동물들이 함께 살고 있을까?’ 이야기를 나눠 봐도 좋겠지요. 

√Tip! 두 사람 이상이 체험하는 경우, 한 줄로 서서 거울을 들지 않은 한 손은 앞 사람 어깨에 얹고, 맨 앞 인솔자를 따라 천천히 이동합니다. 

숨은 조각 찾기 
액자틀과 함께, 미리 찍어둔 숲의 여러 사진 조각들을 나눠주고, 사진과 같은 장면을 찾는 놀이입니다. 꽃과 나뭇잎, 나무껍질과 나무 위 새집도 액자를 대고 보면 멋진 예술작품이 따로 없습니다. 
지나쳤던 숲의 많은 부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지요. 또 주어진 사진 말고도 ‘내가 뽑은 가장 멋진 한 컷!’을 정해 액자를 대고 친구들에게 설명해주어도 좋습니다. 

√Tip! 액자틀은 우드락을 필요한 크기대로 잘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숲은 보물창고 
숲은 보물창고입니다. 활동지를 가지고 숲의 다양한 보물들을 캐내는 놀이입니다. 
활동지에는 ‘해를 닮은 색’, ‘하트모양’, ‘가장 작은 꽃’, ‘나와 닮은 자연물’, ‘숲에 있어서는 안 될 것’ 등등 활동주제나 대상연령을 고려해 무엇이든지 더 응용해 넣거나 바꾸어도 좋습니다. 

√Tip! 활동지를 완성하기 위해 꽃이나 나뭇가지 등을 꺾지 않도록 미리 안내합니다. 떨어져 있는 자연물이 없는 경우, 색연필로 자연물을 보고 그리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장난감과 화려한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이 숲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걱정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아이들은 금세 숲을 놀이터 삼아 놉니다. 몸을 굽혀 들꽃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이름을 궁금해 하고, 그 이름을 다정히 불러주기도 하면서요. 
프로그램 이후, 종종 아이들은 공원에서 본 꽃이 집 앞길에도 있다는 이야기, 엄마가 ‘개망초’를 ‘계란꽃’이라고 했다는 이야기, 누가 교회 도토리나무를 발로 찼다는 이야기 등을 합니다. 마치 친구의 이야기를 전하듯 말이지요. 
이렇게 숲과 친구가 된 우리 아이들은, 적어도 꽃을 함부로 밟지는 않겠죠? 작은 곤충, 이름 모를 풀 한포기도 함부로 여기지 않는 마음으로 자신과 이웃을 대하는 소중한 성품의 씨앗을, 우리는 숲에서 놀며 선물 받았습니다. 

이혜정 
어린이들로 하여금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적 감수성을 창의적인 놀이를 통
해 알게 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큰나무교회 틈새 포플러스 학교에서 프로그램 디렉터를 담당하고 지금은 성지감리교회에서 ‘노는 학교’를 맡아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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