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욱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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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 13-08-06 00:25본문
Feeling_첨첨添添사이
허욱展 / HEOWOOK / 許旭 / painting_installation
로고스전원갤러리 기획초대전
2013_0801 ▶ 2013_1024
<약 력>
EDUCATION
1992 |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
1994-1999 | 프랑스 파리국립미술학교 (회화-뎃상, 건축, 멀티미디어) - MFA |
"첨첨(添添)사이를”展이 열린다.
최근까지 작가 허욱은 “Support- Supported”
즉 ‘받아들이고 되돌려 주는 행위’라는 주제로 작업과정에서 주어진 여러 재료와 상황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만남을 받아들이고 다시 의미를
되돌려주는 순환과정을 통한 일련의 작업을 보여주었다.
이번 개인전에서 그가 시도하고 있는 작업들은 그간의
“연결하기-연결되기, 이루기-이루어지기, 쌓기-쌓이기 등의 포괄적 의미를 내포하는 “Support- Supported”에 기조하고 있으면서 좀더
작업과정에서 형성되는 관계항의 문제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방법적인 측면에서 작가는 나무를 유기적인 형태로 자르고, 자른 나무에
팽팽하게 캔버스 천의 씌운 후 그 위에 붓이나 물감이 지나간 흔적을 지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려두는 방식으로 다양한 색의 안료를 입히거나 그리게
된다. 이렇게 자르고 잘려나간 나무의 조각들은 집합과 해체, 조합과 분리의 과정을 거치며 새로운 조형성으로 탄생되는데, 이와 같이 결합되어진
작업은 입체적이고 부조적인 형태를 지님과 동시에 그 방식에 있어 건축적인 구조양식으로 돌출되어 진다.
매우 견고한 방식의 층층으로
이루어진 작업은 방법적인 틀을 벗어나 매우 유기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어 또한 흥미롭다. 때로 그의 작업은 물질성을 지닌 하나의 덩어리로 느껴지기
보다 매우 느리거나 혹은 매우 활발한 움직임이 감지되는 생명체로 다가온다. 오히려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이 아닌 작업이 마무리된 그 시점으로부터
단단히 맞물려진 오브제간에 지속적인 움직임으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긴밀하며 새로운 사이사이 공간을 확장해 가는 것 같다. 허욱 작업의 이러한 생명력은 보는 이 에게도 그 에너지가 전달되어 같이 꿈틀거리고 유희할 수 있는
신선하며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실제로 작가는 공공장소에서 현장설치 작업을 자주 보여주고 있는데 작업의 성격에서 볼 수 있는 유동적이며
가변적인 공간의 재구성, 재배치, 재해석적인 측면에서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지닌 자생력에서 기인한 것이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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