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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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 13-02-17 08:57본문
애비
가물어 말라 터진 논바닥 같은
가슴이라면 너는 알겠니
비바람 몰아치는 텅빈 벌판에
홀로선 소나무 같은 마음이구나
그래 그래 그래 너무 예쁘다
새하얀 드레스에 내 딸모습이
잘살아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
애비 소원은 그것 뿐이다
아장아장 걸음마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자라 내곁을 떠난다니
강처럼 흘러버린 그 세월이
이 애비 가슴속엔 남아 있구나
그래 그래 그래 울지마라
고운 드레스에 얼룩이질라
참아야한다 참아야한다
애비 부탁은 그것뿐이다.
최 백호의 노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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