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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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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석현 작성일 14-04-19 17:47

본문

도서소개

 교회는 마땅히 기도에 대하여 자세히 가르쳐야 하고 교인들은 성실하게 배워서 그것을 토대로 자기의 기도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방도(media gratiae)로서의 기도와 사이비적인 기도가 근본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보여 주고 기도하는 자의 근본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자신의 부족을 깨닫고 오직 탄식하는 마음으로 겸손히 주님께 기도하는 것을 기뻐하시며 그것을 감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신다


[본문 142-142쪽 '제9강 기도와 믿음'중에서]
하나님의 대답을 들을 만한 위치
 기도의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지난번에 생각한 것은 기도의 중요한 요소가 신앙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종교적인 심정을 풍부히 가져야 한다는 말이 아니고 기도하는 내용 자체에 대한 정당한 신앙을 늘 가져야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성경 말씀에서 보면,"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하는 말씀이 있고 동시에 "지혜가 부족한 자는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러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이는 두 마음을 품어서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 1:6-7)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두 개의 선언을 보면 양극단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구할 생각 말아라" 다른 한편은 "기도하여 구할 때 믿으라. 그러면 반드시 주신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의 상태를 보면 대부분 이 두 극단의 위치에 서 있지 아니합니다.
 완전히 의심해서 "절대로 받을 수 없지만 한번 구해 본다"는 태
도도 아니고 간절하게 구하되 "내가 구하는 것은 하나님이 반드시 주신다"고 확신하고 기도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주시기를 바라는 심정뿐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구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주신다고 믿지 못하는 상태에 있는 것을 "하니님 앞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할 것은 없습니다. 믿게 되면 좋지만 믿게 못 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지혜나 생각이나 판단이라는 것이 짧아서 내가 구하는 조건이나 내용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할는지 아니 할는지 단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우리의 판단이 약해서 그것을 단정하지 못하니까 자연히 하나님께 "꼭 주십시오. 안 주시면 안 되겠습니다" 할 수도 없는 것이고, "꼭 이루어 주시기를 바랍니다"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다만 "저의 짧은 생각과 인생의 제한으로 이른 데가 여기이오니 하나님이 정하신 바가 있으시면 그 일을 이루어 주십시오"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지, 자기의 생각을 절대화해서 하나님께서 자기 생각을 꼭 들어주셔야만 하겠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외람된 생각입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가 구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꼭 주신다고 믿지 못하는 것을 죄송하게 생각 할 것은 아닙니다.오히려 우리의 기도는 그런 데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의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말라"(약 1:6)는 말씀은 좀더 의미가 있는 말씀입니다.지난번에 배운 대로 일반적으로 우리의 기도 기운데서는 그러한 확신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선의를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기도를 해 나갈 때에 주의 할 것은 그 기도의 내용 자체에만 집중해서 안 이루어 주셨으니까 또 기도하고 그 다음 번에 안 이루어졌으면 또 기도하고 그래서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그 말을 또 하고 또 하고 하는 것이 중언부언하는 것인데 그렇게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차례

서문
일러두기
제1강 은혜의 방도인 기도
제2강 기도에 관한 오해
제3강 기도하는 사람의 기본 심상(1)

제4강 기도하는 사람의 기본 심상(2)
제5강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인식
제6강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함
제7강 믿고 구하라
제8강 하나님의 약속과 기도
제9강 기도와 믿음
제10강 신령한 기도의 전제 조건
제11강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제12강 무엇을 위하여 기도할 것인가(1)
제13강 무엇을 위하여 기도할 것인가(2)
제14강 신령한 생활을 위한 기도
제15강 하나님께서 열납하시는 기도


김홍전

[생 애] 1914년 충남 서천 출생.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 소재 Union 신학교에서 사해 축서(死海軸書)를 연구하여 신학박사 학위 취득 (학위 논문: The Messiah Idea in the Dead Sea Scrolls). 1964년부터 성약교회에서 목회. 2003년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안식에 들어감. [저 서] 『창세기와 누가복음』, 『사도행전』, 『신약 개론』, 전주: 복된말씀사, 1953. 『복음이란 무엇인가』, 도쿄: 생명의 말씀사, 1966. 성약출판사에서 『복음이란 무엇인가』, 『찬송』, 『하나님의 백성』(전 3권), 『사사기 소고』(전 3권), 이스라엘 열왕의 역사』(전 4권), 『예수님의 행적』(전 10권), 『교회에 대하여』(전 4권)를 포함하여 현재(2008년 12월)까지 총 75권이 출판됨. [목회사역] 1964년 성약교회 시작 1964년 일본 도쿄, 교토(京都), 홋카이도(北海道) 등지에서 설교와 신학 강의. 강설의 일부가 도쿄에서 일본어로 출판됨 (『복음이란 무엇인가』, 1966년) 1967년 5월-1970년 10월 도쿄 기독교대학 교수로 선교 사역 (성약교회와 겸임하여 6회 방문하며 사역함) 1974년 11월 8일 캐나다로 이주, 후에 토론토 지역 교회 시작 1978년 11월 이후 소천할 때까지 열 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독립개신교회를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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