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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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 13-03-24 08:02본문
안찬호
저자 안찬호
하나님이 택한 사람의 특징은 그저 부르심에 따르는 기쁨의 순종이다. 아프리카 케냐 35만 마사이 부족 전체의 명예
대추장으로 추대된 안찬호 선교사는 하나님의 ‘들어쓰심’에 순종함으로써 직접 일하시는 하나님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그는 애당초 현지 문화나
언어를 미리 습득해야 한다는 선교학 매뉴얼을 들고 가지 않았다. 성육신 선교와 자비량 선교 정신을 밑바탕으로, 현지에서 언어와 문화를 직접
배운다는 일념하에 현장사역에 돌입한 탓에 초기에는 본의 아닌 실수를 연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즉각적인 순종이 지닌 순전함을 통해
아프리카 오지 사람들에게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전하셨으며, 여호와가 택한 지팡이에서 싹이 나듯(민 17:5) 하나님의 역사가 열매 맺는 이적과
기사를 보게 하셨다.
사역 17년째인(2007년 기준) 그는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며, 케냐 사람들조차 두려워하는 배타적이고 무자비한
마사이들의 거주지에 24개 교회를 세웠고, 44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의료센터와 3개의 남녀 중?고등학교를 세웠다. 또한 그가 학장으로 섬기고
있는 아루샤신학대학에서는 현지인 목회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신앙공동체 시범농장을 세워 마사이의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이 모두는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지혜임을 드러낸 것’이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지혜 있고 강하다는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심’이다(고전 1:24-27). 우리도 그와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선뜻 순종할 때, 내가 처한 배경과 수준에 상관없이 들어쓰임을 받으며
주님이 일하시는 기적을 목도하는 삶을 누릴 것이다.
아펜젤러 선교대상(2007), 대한민국 국민포장(2003), 한인세계선교사
선교대상(2000) 등을 수상했으며, 감리교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박사학위(2002)를 취득했다. 임마누엘교회의 파송을 받아 케냐 감리교
일무쿠타니 마사이 지방회 선교목사로 사역 중이다. 가족으로 김정희 사모 사이에 승우, 준형 두 아들과 큰며느리 류민혜와 손자 호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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