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양짠 소식지(임태혁,조윤현 - 성균,도균,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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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태혁 작성일 13-10-17 19:31본문
싸바이디....
소식이 많이 늦었습니다.자주 연락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자주 연락드려야 하는데...
1. 보안상의 이유로 자주 연락드리는 것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2. 언어기간이고, 삶과 사역에 큰 변화가 없기에 보고 드릴 내용이 그다지 없었습니다.
3. 이곳은 인터넷 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자주 단절이 되거나 제한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몹시 죄송하며, 이제 짧게라도 자주 연락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용이 조금 깁니다.
한글 파일로 3장인데,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 글을 읽어 주시는 것이 저희를 위한 최고의 기도라고 생각하고 꼬~~옥 끝까지 읽어 주십시오. 축복합니다.
성도의 향기 - 임태혁,조윤현 선생(ㅅㄱㅅ) 가정 소식지 (2013. 10. 11)
▶ 성도의 향기는 세 자녀인 성균이 도균이 향기의 첫글자를 따 온 손모음 편지입니다.
▶ 위양짠 주소 : 우편은 사서함으로 P.O. box 2647 VIENTIEN LAOS (전화번호 기입 요)
▶ 전화 : (070)전화 현재 고장중입니다. 001-856-20-5627-6600 (임) 001-856-20-5427-1912 (조)
▶ 전화나 우편에 ㅅㄱㅅ 또는 목ㅅ 등의 용어사용 금해주시고 선생님으로 통일해 주세요
싸바이디~
라5스 인사입니다. 우리의 “안녕하세요”와 동일한 의미입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손모아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일꾼(ㅅㄷ)들 회사(ㄱㅎ)들 깊이 감사드립니다.
2009년 3월 고신 총회 해외사업부(선ㄱ부)의 파송을 받았고, 2012년 11월 국제기아대책의 파송을 추가로 받은 라5스 선ㄱ사입니다. 하ㄴ님을 생명보다 더 사랑하는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제자들을 키워 라5스의 미래를 이끌 지도자로 준비시키고자 하는 비전으로 수도 위양짠에 있습니다.
가정 소식
저희 가정은 작년 11월 중순 이곳 위양짠에 입국하여 약 10개월여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2년 반동안 열심히 갈고 닦았던 태국어를 바탕으로 라5스어를 1년 예정으로 공부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태국어와 라5어가 80% 가량 유사한지라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11월말에 언어 준비과정이 마쳐지게 되기에 사역 준비를 위해 자료를 모으고 탐방을 하고 있습니다.
언어수준에 대해 다른 분들은 칭찬하기도 하지만, 제 실력을 잘 알기에 겸손히 계속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곳에 계신 여러 선생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선생님들의 사역지를 탐방하고 미래 사역 설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일에 출석하고 있는 현지교회 성도들을 중심으로 현지인들과의 교제의 폭을 넓혀가며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균(17,고1), 도균(12,초5), 향기(초2) 세 아이는 한국 선ㄱ사 부부가 운영하는 50명 정도 규모의 학교를 다니며 즐겁게 공부하고 있고, 큰 아이 성균이는 부쩍 피부에 신경도 많이 쓰고, 교회 자매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것 같습니다. 더불어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한참 하고 있는 중입니다.
축구선수가 꿈인지라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라5스 프리미어리그에 등록해서 주말에 선수로 뛰기도 하였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라5스의 현실과 전망
현재 수도 위양짠에서 주목할 점은 도시가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고, 발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2,3년 내로 수도의 크기가 2배에서 3배로 커질 것 같습니다.
외곽으로 뻗어가는 큰 길들을 동시에 포장 공사하고 있고, 외곽지역에도 어디를 가나 집을 짓고 건물을 짓는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있었던 ASEM 정상회의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이후 더욱 그 속도가 높아져 가고 있는데, 그 회의에서 중국과 중국인 20만명 이주 조약을 맺었습니다. (현 수도인구 60만)
수도에 10만명, 북쪽 골든트라이앵글지역에 10만명인데, 수도 바로 외곽지역에 이들의 거주촌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세안 10개국 공동체가 시작되는 2015년이 되면 선ㄱ의 여러 형편들이 조금 더 나아지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전한 핍박가운데 있는 라5스 현실
최근 지속적으로 각 지방에서 박해의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A선생님 부부는 수도에서 비자를 받고 지방에 갔다가 발각되어 비자를 빼앗기고 현재 추방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북부 U지역에서는 집집마다 수색하여 성경을 빼앗아 불태우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더불어 교역자를 암살하겠다는 전단이 곳곳에 나붙기도 하였습니다.
중부 W지역에서는 학교에서 기ㄷ교인을 받지 않겠다는 방침이 여러 학교에서 발표되어 졌다고
합니다.
남부 P지역의 한 선생님 센터에는 센터를 노리고 도둑이 들어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그 지역에서는 기ㄷ교인들이 주일에 다른 마을로 절대 나가지 못하도록 지역 이동 제한을 시켰다고 합니다.
중부의 B지역과 W지역 에서는 마을 이장이 마을 주민들 중 신자들에게 기ㄷ교를 포기하게 하고 불응하는 사람들을 마을에서 쫓아내는 일이 생겼습니다.
또 학교에서 기ㄷ교인들을 색출해서 위협하고 핍박하며 왕따 시키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중앙 정부의 종교경찰이 선ㄱ사들에 대한 감시, 감찰을 점점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며 더욱 조심스러운 전략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방 정탐과 협력 사역
지난 5월에는 가장 남쪽 빡세를 탐방했습니다. 베트남의 영향이 큰 곳이고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수도로 올라오면서 남부의 가장 큰 중심도시인 싸완나켓을 방문했습니다.
도시의 도로나, 건물등 전체적으로 태국처럼 발전되어 있고, 태국으로 가는 관문이라
태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었습니다.
8월 중순에는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의료팀과 중부 지방 버리캄싸이 지역에 의료봉사 다녀왔습니다.
고신팀 이었기에 온가족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저와 아내는 통역으로 아이들은 안내와 신체검사로 함께 섬기며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역방향
이곳에서는 직접적인 ㅅ교 사역이 불가능하기에 사업을 해야 합니다. 간접적으로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비자문제와 추방의 위협을 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3가지 방향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1) 교육사역으로 유치원, 학교, 학원, 직업센터등을 운영하며 미래 인재를 키우고 있습니다.
#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한 태권도학원, 축구센터등을 운영하는 것과 대학에서 교수요원으로 계시는 몇 분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2) 농장, 베이커리 등을 운영하며 고용, 소득 창출, 기술전수 등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서울대와 같은 수도에 있는 유일한 국립대를 나와도 75%가 직업을 갖지 못하는 실정이므로 꼭 필요한 통합적 선ㄱ사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ㅂㅇ사역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3) 기숙사처럼 지방에서 온 학생들을 맡아 자식처럼 돌보며 미래 지도자로 훈련시키는 사역입니다.
# 하지만 현지인과 함께 사는 것이 불법이기에 가정부, 경비 등으로 신고하여 소수만 가능합니다.
저는 내년부터 사역을 시작해야 하기에 ①우리가 가진 달란트를 점검하고, ②선생님들이 가지 않은 곳을 타겟으로 삼으며, ③아버지께서 어떤 기회를 주고 계시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방으로 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크게 열려져 있지 않기에 먼저는 3년 내 2배 정도로 수도가 커질 것을 예상하고, 수도 외곽지역에 유치원이나 직업센터를 세울 계획으로 기ㄷ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내가 이 분야를 전공했고, 자격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둘째는, 아직 선생님들이 안 계시는 수도에서 네 다섯 시간 소요의 지방을 놓고 손모으고 있습니다.
땅 구입을 신청해 놓은 상태인데, 지방 정부가 계속 말 바꾸기를 하면서 시간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처음 계획보다 땅 크기를 줄이는가 하면, 땅 값을 두 배로 올리기도 하는 등, 아직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그 땅을 허락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셋째, 현재 아버지께서 열어주시는 것은 축구클럽 창단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60년대 국가대표를 지낸 유명한 감독님이 선생님으로 파송되어 오셨는데, 인격적으로도 훌륭하시고 저희 가정을 매우 좋게 평 가해 주셔서 함께 사역하자고 마음 모으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신지 4년가량 되시어서 교육체육부나 축구 협회에 인맥도 많고, 좋은 관계를 갖고 계셨습니다.
얼마전 10월 3~6일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 유소년 축구 축제에 감독님과 함께 훈련을 시킨 어린이들이 참가했고, 감독님과 축구협회가 인솔하여 우수한 성적 을 거두고 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매우 가까워졌는데, 아버지께서 지금 열어주신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덕분에 교육체육부와 라5스 축구협회에 좋은 인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손모아 주실 제목
가족 전체가 주의 은혜 가운데 평강을 누리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도록
언어기간 마무리를 잘 하고, 사역 계획을 잘 세울 수 있도록
라5스에 ㅂㅇ의 문이 활짝 열려지게 하시고, 열린 생각의 지도자가 점점 많아 지도록
유치원, 직업지원센터를 위한 토지 구입의 길이 열려지게 하소서,
흙먼지 날리는 라5스 수도 위양짠에서 임태혁, 조윤현 (성균,도균,향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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